대체육 패티 햄버거가 등장하고, 비건 베이커리가 속속히 등장하는 요즘, 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뜨겁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잘 짜인 식단을 유지하고,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기도 한다. 하지만 문득 의문이 든다. “우리는 건강한 식단의 기본에 충실한가?” 진정 건강한 식단을 원한다면, 주식인 쌀과 여러 곡물부터 건강하게 챙겨 먹는 것이 우선일 터.
오늘 소개할 곡물집은 이를 실제로 실천하고 있다. 예로부터 집안의 보물이라 여겨지던 토종 곡물로 현대인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곡물집을 만나 토종 곡물의 가치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곡물집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곡물집은 토종 곡물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곡물 경험 브랜드입니다. 충청남도 공주에서 작은 카페와 스토어를 운영하며, 다양한 곡물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곡물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고, 농부, 요리사 등 여러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식경험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곡물집의 시작과 핵심 가치가 궁금해요.
오랜 직장 생활과 육아 기간 동안 항상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토종 농사를 짓는 농부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곡물집에 대한 발상을 시작했고,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곡물집을 시작할 때부터 고수해온 핵심 가치는 생소한 토종 곡물을 일상 속 선물처럼 전달하는 것입니다. 감각적이고 경쾌하지만, 결코 가볍지는 않은 브랜드 이미지를 설정하고 싶었죠. 그리고 이러한 메시지를 대중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가 성장하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역시 성장해가고 있죠.
곡물집에서 선보이는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우선 저희 제품의 근본을 이루는 토종 곡물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토종 곡물은 이 땅의 기후와 토양에 적응해 자라난 토종 씨앗으로부터 수확됩니다. 예부터 집안의 보물처럼 여겨졌죠. 곡물집은 토종 곡물의 진가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200g 씩 소포장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사실 종류가 너무 다양해 하나만 선택하기 힘드실 수도 있는데요.(웃음) 그래서 곡물집이 종합적인 균형을 고려해 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트는 [담백함] 과 [쫀득함]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각 세트는 저탄소,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된 토종 햅쌀과 다양한 잡곡으로 구성됩니다. 구체적으로, [담백함] 세트는 멥쌀인 버들벼와 잡곡류 베틀콩, 재래율무, 칠기장 그리고 에어룸 라이스칩(버들벼 에디션)으로 구성됩니다. [쫀득함] 세트는 찹쌀인 돼지찰벼와 잡곡류 선비잡이콩, 재래율무, 차조 그리고 에어룸 라이스칩(돼지찰벼 에디션)으로 구성되죠. 각 곡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 <맛의 방주> :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 슬로푸드 생명다양성재단이 진행하는 전통음식과 문화 보전 프로젝트
에어룸 라이스칩은 무엇인가요?
에어룸 라이스칩은 일종의 쌀과자예요. 앞서 말씀드린 토종 햅쌀로 만들었죠. 밥을 짓고, 얇게 압착하여 하나하나 눌러 구웠기에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라이스칩을 물에 끓이면 누룽지 수늉으로 드실 수 있고, 사과, 치즈 등을 올려 카나페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니, 한번 드셔보세요!
토종 곡물 세트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Tip이 있을까요?
곡물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요. 백미와 토종벼를 반씩 섞어 밥을 지어도 되고, 쌀과 토종 잡곡을 4:1의 비율로 섞어 지어도 맛있답니다. 5~6시간 정도 미리 불려두거나, 밥물을 조금 더 넣으시면 보다 부드럽게 즐길 수 있죠.
곡물 외 다른 상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곡물을 활용한 에어룸 그레인 커피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재팥, 방비수수, 앉은키밀 및 등틔키콩 4종의 토종 곡물과 공정무역 싱글 오리진 원두 4종을 블렌딩한 커피 티백 상품인데요. 뜨거운 물 150ml를 붓고 8분 동안 우려주시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곡물집이 선보일 다음 제품도 기대돼요.
자세히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살짝 공개해 볼까요?(웃음) 지난해 토종 곡물을 활용해 초콜릿, 젤라또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일부는 시제품까지 제작한 상태인데요. 올해 상반기 곡물집의 시그니처가 될 ‘로스티드 그레인 파우더’와 ‘에어룸 그레인 커피백’ 출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곡물에 대한 진심이 느껴져요.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가 있을까요?
현재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미식’에 주목하고 있어요. 사실 말은 거창하지만, 실천하기 어렵진 않아요. 밥상 위 식재료를 귀하게 여기면, 생산 과정과 방식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이 지속가능한 미식을 위한 첫걸음이죠.
곡물집이 추구하는 목표 역시 이러한 마음가짐의 변화입니다. 매일 먹는 밥과 곡물을 통해 건강함의 가치를 전달하고, 한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것이죠.
*<지속가능한 미식> : 영양가 높고, 좋은 음식에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식량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것
곡물 상품 개발 외 지역 상생에도 관심이 많으세요.
지역 농업과 지속가능한 미식에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산에서 개최된 파머스 마켓을 비롯해 농정원의 밀식당 프로젝트, 산골음식 치유식 밀키트 개발, 청양에서 열린 사회 공동체 특화 단지 역량 강화 등에 참여했습니다. 꼭 토종과 곡물과 관련되지 않아도, 지역 농업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미식 관련 프로젝트에는 앞으로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단기적인 계획은 앞서 말씀드린 여러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곡물집을 대표할 수 있는 식음료 메뉴와 제품을 상반기 내 공개할 예정이죠. 이와 더불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협업으로 우리나라 토종 자원의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고, (가)공주미식학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곡물집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역시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직접 만나본 곡물집은 토종 곡물을 통한 고유 정체성 확립은 물론 지역 상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모두 추구하고 있었다. 스스로의 발전과 공동의 성장을 아우르는 곡물집의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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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패티 햄버거가 등장하고, 비건 베이커리가 속속히 등장하는 요즘, 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뜨겁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잘 짜인 식단을 유지하고,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기도 한다. 하지만 문득 의문이 든다. “우리는 건강한 식단의 기본에 충실한가?” 진정 건강한 식단을 원한다면, 주식인 쌀과 여러 곡물부터 건강하게 챙겨 먹는 것이 우선일 터.
오늘 소개할 곡물집은 이를 실제로 실천하고 있다. 예로부터 집안의 보물이라 여겨지던 토종 곡물로 현대인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곡물집을 만나 토종 곡물의 가치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곡물집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곡물집은 토종 곡물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곡물 경험 브랜드입니다. 충청남도 공주에서 작은 카페와 스토어를 운영하며, 다양한 곡물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곡물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고, 농부, 요리사 등 여러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식경험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곡물집의 시작과 핵심 가치가 궁금해요.
오랜 직장 생활과 육아 기간 동안 항상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토종 농사를 짓는 농부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곡물집에 대한 발상을 시작했고,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곡물집을 시작할 때부터 고수해온 핵심 가치는 생소한 토종 곡물을 일상 속 선물처럼 전달하는 것입니다. 감각적이고 경쾌하지만, 결코 가볍지는 않은 브랜드 이미지를 설정하고 싶었죠. 그리고 이러한 메시지를 대중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가 성장하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역시 성장해가고 있죠.
곡물집에서 선보이는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우선 저희 제품의 근본을 이루는 토종 곡물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토종 곡물은 이 땅의 기후와 토양에 적응해 자라난 토종 씨앗으로부터 수확됩니다. 예부터 집안의 보물처럼 여겨졌죠. 곡물집은 토종 곡물의 진가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200g 씩 소포장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사실 종류가 너무 다양해 하나만 선택하기 힘드실 수도 있는데요.(웃음) 그래서 곡물집이 종합적인 균형을 고려해 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트는 [담백함] 과 [쫀득함]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각 세트는 저탄소,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된 토종 햅쌀과 다양한 잡곡으로 구성됩니다. 구체적으로, [담백함] 세트는 멥쌀인 버들벼와 잡곡류 베틀콩, 재래율무, 칠기장 그리고 에어룸 라이스칩(버들벼 에디션)으로 구성됩니다. [쫀득함] 세트는 찹쌀인 돼지찰벼와 잡곡류 선비잡이콩, 재래율무, 차조 그리고 에어룸 라이스칩(돼지찰벼 에디션)으로 구성되죠. 각 곡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 <맛의 방주> :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 슬로푸드 생명다양성재단이 진행하는 전통음식과 문화 보전 프로젝트
에어룸 라이스칩은 무엇인가요?
에어룸 라이스칩은 일종의 쌀과자예요. 앞서 말씀드린 토종 햅쌀로 만들었죠. 밥을 짓고, 얇게 압착하여 하나하나 눌러 구웠기에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라이스칩을 물에 끓이면 누룽지 수늉으로 드실 수 있고, 사과, 치즈 등을 올려 카나페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니, 한번 드셔보세요!
토종 곡물 세트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Tip이 있을까요?
곡물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요. 백미와 토종벼를 반씩 섞어 밥을 지어도 되고, 쌀과 토종 잡곡을 4:1의 비율로 섞어 지어도 맛있답니다. 5~6시간 정도 미리 불려두거나, 밥물을 조금 더 넣으시면 보다 부드럽게 즐길 수 있죠.
곡물 외 다른 상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곡물을 활용한 에어룸 그레인 커피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재팥, 방비수수, 앉은키밀 및 등틔키콩 4종의 토종 곡물과 공정무역 싱글 오리진 원두 4종을 블렌딩한 커피 티백 상품인데요. 뜨거운 물 150ml를 붓고 8분 동안 우려주시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곡물집이 선보일 다음 제품도 기대돼요.
자세히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살짝 공개해 볼까요?(웃음) 지난해 토종 곡물을 활용해 초콜릿, 젤라또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일부는 시제품까지 제작한 상태인데요. 올해 상반기 곡물집의 시그니처가 될 ‘로스티드 그레인 파우더’와 ‘에어룸 그레인 커피백’ 출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곡물에 대한 진심이 느껴져요.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가 있을까요?
현재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미식’에 주목하고 있어요. 사실 말은 거창하지만, 실천하기 어렵진 않아요. 밥상 위 식재료를 귀하게 여기면, 생산 과정과 방식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이 지속가능한 미식을 위한 첫걸음이죠.
곡물집이 추구하는 목표 역시 이러한 마음가짐의 변화입니다. 매일 먹는 밥과 곡물을 통해 건강함의 가치를 전달하고, 한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것이죠.
*<지속가능한 미식> : 영양가 높고, 좋은 음식에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식량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것
곡물 상품 개발 외 지역 상생에도 관심이 많으세요.
지역 농업과 지속가능한 미식에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산에서 개최된 파머스 마켓을 비롯해 농정원의 밀식당 프로젝트, 산골음식 치유식 밀키트 개발, 청양에서 열린 사회 공동체 특화 단지 역량 강화 등에 참여했습니다. 꼭 토종과 곡물과 관련되지 않아도, 지역 농업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미식 관련 프로젝트에는 앞으로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단기적인 계획은 앞서 말씀드린 여러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곡물집을 대표할 수 있는 식음료 메뉴와 제품을 상반기 내 공개할 예정이죠. 이와 더불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협업으로 우리나라 토종 자원의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고, (가)공주미식학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곡물집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역시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직접 만나본 곡물집은 토종 곡물을 통한 고유 정체성 확립은 물론 지역 상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모두 추구하고 있었다. 스스로의 발전과 공동의 성장을 아우르는 곡물집의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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